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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절벽 넘었지만" 앞으로 주목할 3가지

하이證 "소비지표·금리·달러화 추이 살펴야…中, 엔화약세는 경계"

이수영 기자 기자  2013.01.02 0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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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금융시장을 긴장시켰던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새해 첫 거래일을 앞두고 일부 타결됐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 제거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을 내다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일 리서치 보고서에서 재정절벽 해소 이후 연초 금융시장이 가장 주목할 이슈는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이 더욱 빨라지는가 여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비지표와 금리, 달러화 동향 등을 향후 주목해야할 지표들로 꼽았다.

이 증권사 박상현 리서치센터 이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로 상위 소득계층이 소비를 주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결정된 부분적 부자증세는 이들의 소비에 다소 부담을 줘 소비사이클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며 "향후 소비지표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중금리와 달러화 추이 역시 향후 국내증시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박 이사는 "재정절벽 해소와 경제지표 개선이 맞물리면 시중금리가 추가상승할 수 있다"며 "이는 채권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높여 긍정적이지만 2.5% 이상으로 시중금리가 올라갈 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달러화 강세 흐름도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엔화의 추가약세 가능성, 스페인 및 이탈리아 국채만기 일정과 다음 달 이탈리아 총선 등 이벤트들을 감안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서도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공산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과 별도로 중국의 더딘 경제지표 개선과 엔화약세는 우리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꼽혔다.

이 증권사 이승준 연구원은 "12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가 확장세를 유지하긴했지만 전월과 같은 수준에 그쳐 여전히 경기 회복이 더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엔화의 추가 약세로 원/엔 환율이 1100원대까지 진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자동차를 비롯한 일부 업종의 수출 경쟁력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