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보험사들의 위험보유 능력이 커져감에 따라 해외 재보험사에 대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금감원은 31일 올해 상반기(2012년 4월~9월) 우리나라 재보험 거래규모는 8조4193억원으로 출재보험료(재보험에 가입한 보험료)는 4조5417억원, 수재보험료(재보험을 받은 보험료)는 3조87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재보험 출재는 1조6356억원, 해외 재보험 수재는 9097억원으로 출재 규모가 수재 규모보다 큰 해외 출·수재 역조현상은 지속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적자 규모는 2010 회계연도 상반기 1조4292억원, 2011 회계연도 상반기 8021억원에 이어 올해 725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보험사들은 외국 보험사와 재보험 거래로 상반기 89억원 손실을 봤다. 단, 손실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1858억원에 비해 95.2%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수재의 경우 대규모 자연재해손의 감소와 수익성 위주의 인수정책 등으로 손익이 흑자로 전환됐으며 그 규모도 15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향후 금감원은 국내보험사의 수재능력 강화를 위해 담보력 확충을 지도하고 무분별한 해외출재는 억제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수재의 경우, 태국홍수 등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 가능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인수가 되도록 관리·감독 할 예정"이라며 "거대손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위험준비금, 적립률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