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범국민적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도 불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여전히 음식을 짜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국민 3223명을대상으로 '짠맛 미각 검사'를 실시한 결과 70%이상이 여전히 짜게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각종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 행사와 '저나트륨 급식주간'에 참여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짠맛 정도를 측정하고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짜게 먹는 사람이 7.7%(249명) 였으며 △약간 짜게 먹는다는 사람이 27.4%(883명) 였다. △보통으로 먹는다 40.9%(1319명) △약간 싱겁게 먹는다 15.6%(531명) △싱겁게 먹는다 7.5%(241명)으로 보통 이상 짜게 먹는 비율이 76%로 나타났다.
'보통으로 먹는다'에 해당하는 짠맛 정도는 우리 국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의 중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011년도 국민 1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4831mg)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2000mg)의 2.4배임을 감안하면 보통 수준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짠맛에 해당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국민들이 나트륨 줄이기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적었다"며 "나트륨 줄이기는 개인의 노력에만 의존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소비자와 공급자, 정부가 서로 동참하고 협력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트륨 줄이기 운동의 범국민적 확산이 시급해 보인다"며 "내년에는 국민들의 짠입맛 변화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트륨 저감화 필요성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