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마지막 주 주식시장은 차분하고 조용히 한 해를 정리하는 분위기였다. 폐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대규모 매매보다는 관망세로 돌아섰으며 거래량 역시 낮았다. 올해 주식시장은 각국의 재정 관련 이슈가 집중적으로 부각되면서 유동성의 힘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상승 동력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8.8% 넘게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일어난 현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실제적 시장상황과는 많은 격차를 드러냈다.
◆美 재정절벽 타결은 기정사실
새해에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다시 부각되며 시장을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아직까지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차분한 분위기를 이를 지켜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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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3년 증시흐름은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코스피 밴드 상단 전망은 2000~2400포인트까지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의 부활 키워드는 '유동성 활장'과 '리스크 완화'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 ||
다만 전문가들은 어떤 식으로든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 역시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타결소식이 전해지더라도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안도랠리로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최근 미국의 부동산 관련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 기존 주택가격 역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인 조정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반기 내에는 내구재 수요 둔화와 미국발 호재가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이번 달 국내증시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 자금은 유럽계가 아닌 미국계가 중심을 이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를 정리하면 글로벌 유동성이 모멘텀이 사라진 미국을 벗어나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美보다 믿음직한 中…꾸준한 상승 점쳐
중국의 경우 미국보다는 오히려 상황이 더 우호적이다.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고 있고 CPI(소비자물가지수) 또한 안정적이다. 특히 별다른 잡음 없이 무사히 정권교체를 이룩한 것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미국 대신 글로벌 경제에 유리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2013년 1월 증시는 폭발적이지는 않더라도 꾸준한 상승 가능성이 엿보인다.
정강필 우리투자증권 마린시티WMC지점장은 "차트 주봉을 보면 전고점인 2030선을 넘기기가 쉽지 않아 2000선을 중심으로 단기조정을 거칠 수 있다"며 "다음 주와 1월 투자전략은 미국 재정절벽 협상 진행 과정을 주목하면서 중국 관련 소재나 산업재, 중국 내수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정보 제공업체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명으로부터 추천 받은 1월 첫째 주 주간 유망종목은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바이오랜드 △한국콜마홀딩스 △파라다이스 등이 꼽혔다.
지난주 굿세이닷컴 추천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거둔 종목은 13.57% 상승한 KG이니시스였다. 이밖에 △한세실업(9.57%) △농우바이오(3.82%) △엔씨소프트(2.00%) △포스코엠텍(1.67%) 순이었으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정강필 우리투자증권 마린시티WMC지점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42.55%를 기록한 정 지점장은 보수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내는 종목선정 전략으로 지역 투자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