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객의 사전동의 없이 개인신용정보를 부당 조회하거나 대출모집인에 대한 관리·감독 등 내부통제를 소홀히 한 금융사들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30일 HK상호저축은행 등 8개 금융회사에 대한 모집인 관리실태 및 불건전 영업행위 발생여부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대상이 된 금융회사는 HK·고려·W저축은행, 롯데·IBK·SC캐피탈, 동부화재, 국민은행 등 8개사이며 금감원은 담당 임직원들에 견책 및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8개 금융사는 대출모집인에 대한 등록·해지를 누락하거나 부적격자 등에게 대출모집 업무를 위탁했다. 또한 대출모집인제도 모범규준에서 정하고 있는 정기점검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다수 불건전 영업행위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HK저축은행은 대출신청인의 개인신용정보 조회 동의서가 징구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무단으로 개인신용정보를 조회했고 대출심사과정이 신용정보 관련 법규의 준수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와 함께 담당 임직원에 견책 및 정직, 감봉 등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수의 금융회사에서 미비점이 확인됨에 따라 금융회사의 대출모집인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해 10월부터 시행했다"면서 "대출모집인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제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