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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신화인터텍' 인수로 광학 필름 사업 확대

시너지 효과 기대…"BLU용 광학필름 시장서 기반 다지는 계기"

전훈식 기자 기자  2012.12.29 13: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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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은 지난 28일 국내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 전문회사 '신화인터텍'과 지분 양도 방식으로 인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400억원으로, 20.5%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효성이 인수한 신화인터텍은 BLU(LCD 뒷면에 장착돼 있는 빛을 내는 장치)용 광학 필름인 반사 필름을 비롯해 △마이크로렌즈 필름 △확산 필름 △프리즘 시트 △복합시트 등 BLU 관련 전 품목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회사다.

BLU용 광학 필름 시장은 LCD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최근 수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트리 아세틸 셀룰로스(TAC) 필름'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어 △광학 PET필름 원재료인 TPA(고순도 테레프탈산) △광학용 PET필름 △블랙 라이트(Back Light)용 코팅 제품에 이르는 일관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가격 및 품질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종류의 필름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특히 BLU에 사용되는 다양한 용도의 필름제품을 갖춰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번 인수로 자사가 생산하는 광학용 PET 필름을 신화인터텍의 LCD용 BLU 원재료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TAC필름과 다양한 광학용 필름을 LCD 업체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뿐만 아니라 효성의 필름 관련 원천기술과 신화인터텍이 갖고 있는 광학용 필름 코팅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울산시에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트리 아세틸 셀룰로스 필름' 공장(연산 5000만㎡)을 준공해 공급하고 있으며 연산 6000만㎡ 규모의 시야각 보상기능이 있는 초광폭·업그레이드 필름 생산 공장도 증설 중에 있다. 이외에도 연산 2만톤 규모의 광학용 PET 필름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LCD용 광학필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