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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는 건설 중인 중국 내 제3공장을 통해 중국 내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떠오른 중국 중서부 내륙지방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 ||
대한민국 최초로 세워진 타이어 전문기업인 한국타이어는 국가 타이어 산업의 태동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총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으며,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를 비롯해 △20여개의 해외지사 △5개의 생산시설 △R&D 센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7위(생산량 기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타이어의 질주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우수한 품질과 높은 고객 만족 서비스는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개발, 사회공헌 등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고 있는 것이다.
올 한해 한국타이어가 걸어온 발자취를 좇았다.
◆①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증가, 소비심리 위축 '타파'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는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만은 예외였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유럽·중국·CIS(독립국가연합)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10위권 타이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신장한 것이다.
특히 지난 3분기(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에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78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21.7% 증가한 2196억원을 달성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저하된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가 이러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성능(UHP) 타이어 판매량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2007년 당시 전체 매출의 10.3%를 차지했던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비중이 지난해에는 21%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대비 판매가 28.7% 향상됐다. 이는 3분기 전체 매출 중 25.4%의 비중으로 수익성 제고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미·중국 등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증가가 재정위기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 특히 북미의 경우 포드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확대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3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은 전년 대비 68.9%나 증가했다.
이러한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증가와 함께 △북미 및 중국 시장의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 확대와 헝가리 공장의 생산 안정화, 신규 판로 개척에 따른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등 신흥시장 판매량 증가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② '도약 교두보' 중국시장서 점유율 1위 쾌거
한편,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에서도 한국타이어는 선도적인 입지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중장기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공장과 함께 현재 중국 내 제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제3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 내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떠오른 중국 중서부 내륙지방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강소, 가흥 공장에 이어 설립되는 중국 제3공장은 국가급 개발구로 지정된 중경 '양강신구(兩江新區)' 지역에 설립된다. 특히 이 지역은 물류 입지 조건이 탁월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중서부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16만평의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해 설립되는 중국 제3공장은 지난해 착공을 시작, 2015년에 완공되며 △PCR(승용차용) 타이어 1000만개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150만개 등 연 11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그래서일까. 한국타이어는 현재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준공된(1999년) 중국 강소 및 가흥 공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3000만개의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중국 점유율 1위는 물론 글로벌 7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는 이처럼 급부상하는 중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이어 생산량 1억개를 이루기 위한 '5-1-1'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중국 제3공장 건립을 통해 2014년에는 글로벌 5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③ 모터스포츠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한국타이어의 활약은 모터스포츠에서도 눈에 띄게 볼 수 있는 한 해였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펼쳐진 '이태리 슈퍼스타즈' 레이싱 타이어 공식 후원 업체로 활약하면서 현지 관심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늘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쉐린이 타이어를 공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한국타이어가 출전 차량들의 모든 타이어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현지 마케팅이 활기를 띄면서 이탈리아에서의 시장점유율도 지난 2010년 5%에서 올해 7.5%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 브랜드들의 텃새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점유율 6위를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타이어의 모터스포츠 마케팅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의 자존심 대결로 유명한 독일 투어링카마스터즈(DTM) 공식 타이어 독점 공급 업체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DTM 공급으로 검증받은 기술력으로 이태리 슈퍼스타즈를 비롯해 다수의 유럽 대표 대회에 타이어 공급 업체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모터스포츠 후원의 영향으로 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 부문에서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레이싱 타이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가량으로, 이중 한국타이어는 약 4% 정도의 시장점유율로 글로벌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40개 대회 이상으로 후원 규모(현재 27개 대회 후원)가 확대돼 오는 2014년에는 7%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레이싱 타이어 부문 '글로벌 탑 5'에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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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후원의 영향으로 레이싱 타이어 부문에서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는 40개 대회 이상으로 후원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 부분에 있어 '글로벌 탑 5'에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분석된다. | ||
◆④ '앙프랑 에코' 일본서 수입 브랜드 중 최초 AAA등급
한편, 한국타이어는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의무 시행에 앞서 올해 4월 연비(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거머쥔 상품을 포함한 총 20개 규격의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Enfren Eco)'를 출시한 것이다.
우수한 주행성능과 탁월한 정숙성에 더해진 '앙프랑 에코'는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을 갖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 가장 준비가 잘 갖춰진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앙프랑 에코는 일본 '저연비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서 일본에 수입돼 판매되고 있는 수입 브랜드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등급(회전저항계수 기준)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⑤ 효율적인 투자와 경영 위해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9월,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분할됐다. 투자 부문으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존속회사로 남게 됐으며 사업 부문으로 한국타이어 신설회사가 들어오게 됐다.
이전 타이어 제조·판매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타이어 관련 전후방 산업의 결합을 통한 성장성 있는 사업구조로 확장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투자와 계열사 경영을 위해 지주회사 체계로의 전환을 결정한 것이다.
물론 일각에선 지주회사 설립으로 후계 지배구도 구축 및 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전체 매출액 6조4889억원 중 타이어부문에서만 6조3470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타이어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타이어로써는 지주사 전환에 따른 큰 혜택이 없지만 자금 조달상 유리하다.
특히 한국타이어처럼 시가총액이 6조원 가량 되는 대기업은 보통 유상증자 때 일반 공모 대신 주주배정 방식을 택하게 되는데, 이 경우 기업 오너가 자기 지분 비율 정도로 개인 돈을 출자한다.
즉 1000억원을 주주배정 증자로 유상증자할 때 오너 보유 지분율이 50%라면 오너가 500억원 정도를 책임진다. 지주사로 전환하면 오너 대신 지주사에서 500억원을 책임지면 된다.
이와 함께 경영권 승계 절차가 간단해진다. 지주사가 아닐 경우 오너가 자녀에게 개별 계열사 지분을 각각 넘겨줘야 하지만 지주사는 지주사 지분만 넘겨줘도 지주사와 함께 계열사의 최대주주가 된다.
◆⑥ 불황 뚫고 영토 확장…세계 최고 향한 질주
한국타이어는 오는 2014년까지 글로벌 5위 타이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우선 대전 대덕 특구에 타이어 연구소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미 이곳에 국내 최대의 타이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세계 주요 거점에도 연구소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 연구소 건립을 통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연구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유로존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초고성능 타이어 및 친환경 타이어 등 미래형 기술 투자에 앞장선 덕분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높은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은 물론 꾸준한 품질 향상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톱5 진입을 가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