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실적이 대변한다'…아우디, 고객니즈 파악에 '총력'

[자동차 결산-⑧]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김병호 기자 기자  2012.12.28 17:05: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소위 '전성시대'를 선언한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 1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13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높은 품질과 기술적인 부분이 단연 돋보이면서 매년 눈부신 성장세가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독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국가 브랜드들은 열세를 보이는 측면도 없지 않았다. 이번 2012년 자동차 업계를 되짚어 보고 향후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입자동차의 눈부신 성장 뒤에 FTA, 개별소비세 인하, 친환경, AS 등 이슈들로 시끌벅적한 한해라고 표현한다.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완성차들은 이러한 이슈와 성장, 쇠퇴가 반복되면서 최종에는 하나의 변화라는 단어로 일축돼 진보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의 변화는 기존의 디자인과 성능 등, 고수하던 DNA에 새로움을 더했다. 친환경적 모델의 대거 등장, 획기적 마케팅 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발전이라는 ing를 계속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독일 자동차 중 고품격 프레스티지, 서비스의 질적 성장과 다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우디. 올해 그들만의 독창적인 리그를 꾸준히 발전시킨 핵심 키워드 10가지를 살펴봤다.

◆① 1만5000대 돌파, 신차 14종까지…

아우디의 변화는 실적에서 가장 명확한 성과를 가져왔다. 아우디코리아는 2012년 1월부터 11월까지 지난해동기대비 43.6% 늘어난 1만4046대를 판매하며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2011년 1월부터 11월까지 9785대 기록, 31.32%의 성장세에 이어 43.6%의 성장세는 올해 아우디코리아의 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자동차 브랜드의 확고한 위치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고객니즈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 또한 시장에서 주목할 만하다. 올해 아우디코리아는 세계 333대로 한정 제작한 R8 GT 스파이더를 국내 선보였으며, 프리미엄 컴팩트 SUV Q3를 비롯해 고성능 S 모델과 초고성능 RS모델 등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 효율성을 자랑하는 모델을 출시해 더욱 풍성한 라인업, 다양성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아우디코리아는 S4, S5, S6, S7, S8, RS 5, R8 GT 스파이더 등 고성능 모델을 비롯해 뉴 A4, 뉴 A5, 뉴 Q5, A8 4.2 TDI/4.0 TFSI 콰트로 등 총 14종의 신차를 선보였다"며 "아직 12월의 결산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2012년 아우디코리아의 판매 목표 1만5000대 또한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② 아우디 '분당센터' 고품격 서비스 '시작'

아우디코리아는 서비스부분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강화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였다.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인 아우디 분당센터를 새롭게 오픈하고, 수입차 서비스에 대한 인식 변화 선두에 나섰다.  

   
'아우디센터 분당'은 그동안 아우디가 가진 오해를 해소시키기 위해 서비스부분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강화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 강화는 2013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2013년에 서비스센터 3개소를 신규 오픈하고 3곳을 확장 이전하는 등 총 6곳의 서비스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어,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확고한 아우디만의 색깔 정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 173개의 워크 베이가 218개로 늘어나게 되며, 연간 A/S 처리 가능 대수가 13만4940대에서 17만40대로 3만5100대가 더 늘어난다. 아우디코리아는 전국에 23개 전시장과 2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돼,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의 연간 처리 가능 대수는 26% 가량 증가할 예정이다. 
 
◆③ 내구 레이스 '르망 24' 하이브리드 '1위'

지난 6월에는 아우디의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R18 e-트론 콰트로'가 하이브리드카 사상 처음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르망 24시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자동차의 내구성을 겨루는 세계 최고의 대회다. 아우디는 디젤 엔진 차량으로 2010년과 2011년에 2연패를 했던 만큼, 오는 2014년 시판 예정인 디젤 하이브리드카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

아우디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1번과 2번 차량에는 사상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를 배정하고, 3번과 4번 차량에는 아우디의 디젤 엔진과 초경량화 기술이 탑재된 '아우디 R18 울트라'를 배정했다. 결과 1위에서 3위를 차지, R18 울트라 3호차는 토요타 레베리온 레이싱팀에 이어 5위에 올라 전 차종이 상위권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 
 
◆④ 뉴 A4과 S4, 얼음 위 장점 '빛' 발해

성능에 대한 아우디의 자신감은 6월 실시된 얼음 위 '아이스 카발레'라는 행사로 꽃을 피웠다. 풀타임 상시 사륜 콰트로 시스템을 강조하기 위해 얼음위에서 뉴 A4과 S4를 통한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다양하고 독특한 마케팅이 난무하는 자동차 시장이지만 '아이스 카발레'는 아우디의 개성 있는 퍼포먼스와 차량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자리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또한 A4에 탑재된 2.0 TFSI 가솔린 엔진과 2.0 TDI 디젤 엔진, 뉴 아우디 S4에 탑재된 3.0 TFSI 가솔린 엔진과 풀타임 상시 사륜 기술인 콰트로 시스템의 만남은 고객들에게 아우디의 다이내믹 프레스티지 이미지를 깊게 각인시켰다. 
 
◆⑤ 'A8' 대형차 진화 선두 '8기통 디젤엔진' 장착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9월 국내 동급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서 유일하게 8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 A8 4.2 TDI 콰트로와 A8L 4.2 TDI 콰트로, A8L 4.0 TFSI 콰트로를 탄생시켰다. 이는 프리미엄만을 강조하던 국내 대형차 시장에 효율성과 파워 등을 더해, 대형차 시장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아우디 'A8'은 국내 동급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서 유일하게 8기통 디젤 엔진 장착함으로써 프리미엄과 함께 효율성과 파워를 더했다.
디자인과 편의성, 프리미엄이라는 최고의 가치에 친환경 디젤이라는 가산점을 더한 파워는 골수팬을 비롯해 일반 고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힘을 과시했다. A8 4.2 TDI 콰트로는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kg·m, 제로백 5.6초에 복합연비기준 11.6km/L에 해당한다.

◆⑥ '문화·예술' 함께 아우디 '車' 문화

자동차는 생활과 문화, 많은 면에서 우리 이면을 표출한다. 아우디는 자동차를 통한 아우디만의 감성문화를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아우디'라는 슬로건을 필두로 독특한 국내문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특히 문화예술 후원의 일환으로 영화인의 밤, 청룡영화제, A-어워즈 등을 실시하며 고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5년째 청룡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는 아우디는 "한국 최고의 영화 축제인 청룡영화상 시상식 후원은 문화 예술 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브랜드인 아우디에도 보람 있는 일"이라며 "청룡영화제의 공식 후원자로 대한민국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⑦ 프레스티지 지향한 '아우디 스타일' 정립

아우디의 문화와 스타일의 전파는 라이프스타일에서도 계속된다.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아우디 라이프스타일 프로모션은 레스쁘아 뒤 이부(L'espoir du hibou, 청담동), 보르 드 메르(Bord de mer, 신사동), 라 카테고리(La categorie, 신사동), 구 스테이크 528(GOO STK 528, 신사동), 구 스테이크 733(GOO STK 733, 한남동) 등 4개 레스토랑의 5개 업장에서 진행됐으며, 레니 크라비츠의 첫 내한공연을 비롯해 8월에는 자미로콰이의 내한공연을 이끌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아우디 문화를 전했다.

고객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러한 제안들은 아우디가 제공하는 다양한 가치 중 하나이며, 프리미엄 프레스티지를 지향하고 있다.

◆⑧ '기술과 성능' 한눈에 'R8 LMS컵' 관심

F1, 지옥의 랠리 등 모터스포츠는 자동차의 기술력과 성능을 눈으로 볼 수 있는 확실한 스포츠 분야다. 아우디는 R8 LMS컵 원메이크(one make) 대회를 통해 성능과 기술 등 아우디의 우수성을 과감히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우디는 R8 LMS컵 원메이크(one make) 대회를 통해 성능과 기술 등 자사의 우수성을 과감히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오는 2013년에는 유경욱 선수를 영입, 아우디 R8 LMS컵 전 대회를 출전할 예정이다. 유경욱 선수는 지난 10월27일~28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아우디 R8 LMS 컵' 5차전 9, 10 라운드에 시범 출전해 10라운드 3위에 입상한 바 있는 국내 간판 레이싱 선수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아우디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독일 DTM 등 수많은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장 역동적인 브랜드"라며 "한국의 레이서를 기용해 아우디 R8 LMS 컵 경주대회에 출전해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⑨ 친환경 '탄소중립 프로그램' 1억 지원

자동차로 인해 발생되는 유해가스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연지사. 아우디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운동인 친환경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 4월 1차 상쇄금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12월에는 2차 지원금 5000만원을 에너지관리공단에 전달, 올해 총 1억원의 이산화탄소 상쇄금을 기부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관악산 생태공원에서 열린 '탄소중립의 숲' 조성 행사에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라는 차원에서 앞장서 노력하고 있다.

◆⑩ '요하네스 타머' 사장 '품질과 고객만족' 총력

올해 하반기 부임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역동적인 성능과 프레스티지 아우디를 강조하는 한편 친환경과 고객을 위한 아우디 문화,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와 달리 아우디코리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시장 성장 전망치인 6%에서 8% 성장에 비해 2013년 판매 목표를 1만6000대로 다소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는 2012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에 해당되며, 달리 해석하면 판매 증가에 중점을 두기보다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석이라 설명된다.  

한편, 2013년 아우디는 5-도어 투어링카 뉴 아우디 A5 스포츠백과 고성능 스포츠카 뉴 아우디 R8 등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 효율성을 자랑하는 모델을 출시하며 더욱 풍성한 라인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아우디코리아의 위치는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오는 2013년은 서비스의 질적,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새로운 모델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 정점을 향해 다금 박질 할 절호의 기회라 평가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