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위 '전성시대'를 선언한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 1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13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높은 품질과 기술적인 부분이 단연 돋보이면서 매년 눈부신 성장세가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독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국가 브랜드들은 열세를 보이는 측면도 없지 않았다. 이번 2012년 자동차 업계를 되짚어 보고 향후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입자동차의 눈부신 성장 뒤에 FTA, 개별소비세 인하, 친환경, AS 등 이슈들로 시끌벅적한 한해라고 표현한다.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완성차들은 이러한 이슈와 성장, 쇠퇴가 반복되면서 최종에는 하나의 변화라는 단어로 일축돼 진보하고 있다. 하지만 일상적인 평범함을 주제로 우리에게 너무도 당연한 1등이 있다. BMW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의 엄친아(엄마친구아들)다. 자동차를 팔기위해, 당연히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했으며, 연비와 성능이 우수한 차들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1등에는 별다른 것이 없다"고 BMW관계자는 말한다. 명실 공히 국내 수입차 1위, 최고를 고수하고 있는 BMW코리아의 올해 조건이 아닌 '1등의 이유'를 10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① '나는 BMW가 아니다' MINI 디젤 출시
"나는 BMW가 아니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고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그만큼 MINI의 독창성은 어떤 무엇으로도 표현하기 힘들다. 이에 더해 MINI는 지난 1월 'MINI 디젤'을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이는 MINI 브랜드 최초로 BMW 모델에도 적용된 2.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해, 연료효율성과 강력한 파워를 모두 만족시키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킨 것이다.
국내에는 MINI 쿠퍼 D, MINI 쿠퍼 SD 두 가지 모델을 출시했으며, 고성능 모델인 MINI 쿠퍼 SD의 경우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 토크 31.1kg·m의 힘을 발휘한다. 또 제로백은 8.4초에 불과하며, CO2 배출량 135g/km, 19.9Km/L의 정부공인 표준연비로 최상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실현했다. MINI 쿠퍼 디젤 모델은 올 한해 2012대를 판매해 전체 브랜드에서 37.74%의 비중을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② 6세대 BMW 뉴 3시리즈 출시
BMW코리아는 지난 2월에 BMW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적용된 직렬 4기통 2.0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뉴 3시리즈를 선보였다. 기본형인 뉴 320d와 효율성을 극대화한 뉴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ED) 그리고 선택의 폭을 다변화한 뉴 320d 스포츠, 모던, 럭셔리 라인 등 총 5개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도 넓다.
BMW 뉴 3시리즈는 복합 알루미늄 소재 크랭크케이스가 적용된 직렬 4기통 2.0리터 커먼레일 직분사 터보차저 디젤 엔진을 장착해, 4000rpm에서 184마력의 최고출력(320d ED는 163마력), 1750~2750rpm에서 38.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7.6초(320d ED는 8.1초)에 불과하며, 최고 시속은 230km(320d ED는 225km/h)를 발휘한다.
특히 BMW만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연료 효율성과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개선, 정부공인표준연비는 320d의 경우 22.1km/L, 320d ED모델은 23.8km/L이다. 한편 올 한해 뉴 3시리즈 320d는 4813대 판매했으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 대비 17.88%의 비중을 차지했다.
◆③ MINI 최초 2인승 오픈탑 'MINI 로드스터'
국내 지난 4월 출시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의 6번째 모델이자, MINI 최초의 2인승 오픈 탑 모델인 'MINI 로드스터(MINI Roadster)'는 MINI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매력은 물론, MINI 최초의 2인승 오픈 탑 모델로서 슈퍼 콤팩트카 부분에서 새로운 잠재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미니 로드스터'는 최초의 2인승 오픈 탑 모델로서 슈퍼 콤팩트카 부분에서 새로운 잠재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
◆④ 'BMW i 이노베이션 데이' 개막
BMW 코리아가 지난 5월15일 미래 이동수단(Mobility of the Future)을 주제로 2010년에 이어 올해 BMW i 이노베이션 데이(BMW I-Innovation days) 세미나를 열고 2013년 세계적으로 출시할 프리미엄 전기 콘셉트카인 i3와 i8을 서울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 BMW 이노베이션 데이에는 독일에서 BMW i 브랜드 매니저와 전기차의 기술, 디자인 담당자들이 방한해 앞으로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가 직면하게 될 환경 문제, 전기자동차의 역할 등 미래 이동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전기차 개발배경과 기술,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 콘셉트를 소개해 BMW의 친환경적 기업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각인 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⑤ 부산모터쇼서 신차 9종 출시 … 눈길 사로잡아
BMW 그룹 코리아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참가업체 중 가장 많은 9가지의 새로운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와 MINI의 전시관에는 BMW 10대, MINI 7대 등 총 17대가 전시됐으며 각각 혁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Innovative Driving Pleasure), MINI 에볼루션(Evolution)을 테마로 BEXCO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BMW는 우아한 디자인의 뉴 6시리즈 그란 쿠페와 고성능 버전인 뉴 M5와 X6M, 그리고 BMW의 첫 투어링 모델이자 실용적이고 다이내믹한 BMW 5시리즈 투어링, 친환경차 액티브하이브리드 5를 처음 선보였다. BMW 모토라드는 프리미엄 빅스쿠터인 C 600 스포츠와 C 650 GT를 소개했으며, MINI는 MINI '베이스워터(Bayswater)'와 '하이게이트(Highgate)'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부산모터쇼를 더욱 빛나게 했다.
◆⑥ BMW 코리아 '미래재단' 그린 퓨처 캠프
또 지난 7월에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주최한 친환경 가족 캠프인 '그린 퓨처 캠프(Green Future Camp)'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그린 퓨처 캠프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체험형 환경 캠프로, 7월20일과 27일, 각각 2박3일씩 총 2회에 걸쳐 충청북도 제천 청풍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주최한 친환경 가족 캠프 '그린 퓨처 캠프'는 어린이들이 환경과 사회에 대해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체험형 환경 캠프다. |
◆⑦ BMW모토라드 럭셔리 '빅' 스쿠터까지…
BMW 모토라드는 지난 9월 도시형 '맥시 스쿠터(MAXI Scooter)' BMW C 600 Sport와 BMW C 650 GT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BMW C 600 Sport와 BMW C 650 GT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최적의 안전성을 갖춘 서스펜션, 그리고 넓은 수납공간과 편안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등을 인정받아 이미 올해 초부터 스쿠터 시장의 메카인 남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BMW 모토라드 특유의 민첩성에 스쿠터 모델의 안락한 주행성을 더해 500cc 이상 빅 스쿠터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쿠터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BMW 모토라드가 새롭게 개발한 배기량 647cc 직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한 C 600 Sport와 C 650 GT는 7500rpm에서 최대출력 60마력, 6000rpm에서 최대토크 6.73 kg·m의 힘을 발휘한다.
◆⑧ 럭셔리 디젤세단 지존 'BMW 뉴 7시리즈'
지난 9월에는 BMW의 플래그쉽 차량인 뉴 7시리즈가 새롭게 고객들을 찾았다. 새롭게 오픈한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에서 아시아 최초 출시행사를 가진 BMW뉴 7시리즈는 가장 친환경적인 럭셔리 디젤세단 뉴 730d와 뉴 730Ld 라인업에 뉴 740d xDrive가 추가됐다.
신형 6기통 가솔린 엔진의 탁월한 연료효율성을 자랑하는 뉴 740i와 뉴 740Li, 고출력 고효율의 뉴 750Li와 뉴 750Li xDrive 등 국내 공개한 모델은 총 7가지다. BMW코리아는 연이어 10월 중으로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최상위 맞춤형 모델인 뉴 760Li 인디비주얼과 풀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 하이브리드 7과 롱 휠베이스 뉴 액티브하이브리드 7L을 추가로 선보였다.
한편, 7시리즈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완성하기 위해 영국왕립건축사 백준범(창조건축 상무)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문화 공간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를 선보이며 고객 최우선 맞춤 서비스의 정수를 선봬 업계의 귀감이 됐다.
◆⑨ 프리미엄 소형모델, BMW '뉴 1시리즈'
올해 BMW코리아의 신 모델 출시는 지난 10월 뉴 1시리즈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세대 프리미엄 소형 모델인 BMW 뉴 1시리즈는 동급 유일의 후륜구동으로 더욱 스포티해진 성능과 디자인, 높은 연비,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국내에는 5도어 해치백으로 도시적인 '어반(Urban)'라인과 다이내믹한 '스포츠(Sport)' 라인 2가지 모델을 포함해, 총 6종이 소개됐다.
뉴 1시리즈의 특징은 가장 이상적인 50대 50의 무게배분을 통해 차량 앞부분에서는 조향을 뒷부분에서는 구동을 각각 따로 담당, BMW 특유의 우수한 핸들링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도입된 두 모델 모두 1995cc 직렬 4기통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의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해 효율성과 기능성을 더했다.
◆⑩ 500cc 이상 대형 바이크 '1000대' 판매
BMW 모토라드는 국내 500cc이상 대형 바이크 시장에서 1000대를 최초로 돌파했으며, 다양한 세그먼트와 '안전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내 바이크 문화를 만들고 있다. |
또한 '1000대 판매 돌파'의 신화 뒤에는 올바른 라이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라이딩 스쿨 및 캠페인 등 바이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한 BMW모토라드의 노력이 숨어있다. BMW 모토라드는 지난 6월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모터사이클 마니아와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2'를 진행하며, 새로운 바이크 문화를 선도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BMW의 올해를 되짚어보면 1등에는 이유가 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이를 위한 연구와 노력이다. 또한 이를 다양한 사회공헌과 마케팅을 통해 알리는 것과 동시에 사회의 기본인 '함께 사는 사회'라는 기본이념이 존재하고 있다. BMW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미래재단은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주니어 캠퍼스'를 11월말 공개하기도 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BMW의 노력은 계속된다. 2013년 상반기에는 △BMW 뉴 3시리즈 GT, △BMW 뉴 Z4 페이스 리프트, △MINI 페이스맨이 출시 예정에 있다. 또 하반기에는 △BMW X5 풀 체인지 모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아직까지도 스테디셀링이자 베스트셀링 모델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BMW 뉴 5시리즈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이 고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다방면에서 1등을 고수하고 있는 BMW 임직원들은 2013년이 두려울 수도 있다. BMW코리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그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계사년 업계 리더로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낼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