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 이설 개관식 장면. |
[프라임경제] 최신식 한옥형 공공도서관이 전남 장성군에 문을 열었다.
장성공공도서관은 27일 오후 2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한택희 행정국장, 김양수 장성군수, 김종욱 장성교육장, 윤시석 전남도의원, 이한근 목포공공도서관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공공도서관 이설 개관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는 1970년 12월20일 장성공공도서관을 신축 기증한 故 이기우 선생 유가족 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낡고 협소한 옛 건물을 떠나 많은 사람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축 건물로 올해 10월 이전한 후,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 개관식을 통해 공식 개관하게 된 것이다.
장성공공도서관은 장성읍 영천리 1481-5번지 6725㎡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3452㎡)로 일반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전시실, 열람실, 문화행사실, 휴게실 등을 갖춰 맞춤형 학습공간과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문화, 평생교육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도서관 외형이 한옥형으로 지어졌고, 통합자료실 등의 마감재가 편백나무로 사용돼 아늑한 느낌이 든다”면서 “장성군의 새로운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옥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성공공도서관은 그동안 문불여장성의 인재양성과 문화중심 공간의 역할을 담당했다”며 “쾌적한 시설에서 학생, 지역주민들이 책과 함께 놀고, 공부하며, 지적인 깨우침을 이루어가는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개관식 격려사에서 “장성공공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독서증진과 함께 평생학습 센터로서 신축 도서관 개관이 장성 지역 발전의 중심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故 이기우 선생 등과 같은 분들의 희생과 남다른 열정이 있기에 많은 인재를 배출하게 됐다”며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개관식은 도서관 축제의 장으로 다양한 기념 공연과 체험행사가 함께 이루어졌다.
한편 장성공공도사관은 지난해 2011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우수도서관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