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학과 신학, 이성과 신앙의 대립을 극복하고 조화를 이룬 프랑스의 사상가·철학자·신학자였던 떼이야르 드 샤르댕(Teilhard de Chardin)의 사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문희 대주교(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전 대구대교구장)가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종교사상'을 완역해 출간한 것이다.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종교 사상 표지 이미지. |
떼이야르의 세계와 인간, 우주와 하느님에 대한 새로운 진화론적 사상이 당시의 교회와 일부 철학자·신학자들에게 적지 않은 오해와 비난을 받자, 드 뤼박 추기경은 그의 사상이 그리스도교 정통 사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오히려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 책을 소개한 미셀 살르(Michel Sales) 신부는 우리말 번역에 보내 준 축하의 글에서 "샤르댕의 정신적인 가르침은 진정한 그리스도교의 가톨릭 사상에서 흘러나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곽진상 신부(수원가톨릭대 교수)는 "이 책이야말로 떼이야르의 사상을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한 매우 중요하고 유익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을 옮긴 이문희 대주교는 떼이야르의 작품 △인간현상의 이해 △신의 영역 등을 번역했으며, 앞으로도 떼이야르의 작품을 번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