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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제과업 중기 적합업종 선정 '한 달 연기'

유장희 위원장 "내부의견 조정에 시간 필요해"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2.27 1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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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파리바게뜨 점주들의 반발에 결국 27일 발표하려던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1개월 연기했다. 이에 따라 관심이 쏠렸던 제과·제빵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여부는 내년에 결정될 전망이다.

동반위는 이날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20차 동반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서비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장희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만큼 제과·제빵업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여부 발표를 한 달 후로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중소기업자 간 내부의견 조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 등으로 인해 서둘러 심의해서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선정 발표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거세게 반발해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대한제과협회가 규정을 어긴 채 모든 회원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무효"라고 항의해왔다.

또 지난 26일에는 동반위를 항의 방문해 "제과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