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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삼다수' 공급가 인상, 사실무근"

유통거래선 바뀌는 과정에서 기존업체 물량털기 개연성도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2.27 14: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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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동제약(009290)이 27일 언론에 보도된 '제주삼다수 공급가 인상'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제주삼다수'.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이하 삼다수)' 유통판권을 소유하게 된 광동제약은 최근 유통업체들에 구두로 '삼다수' 500㎖ 제품은 10원, 2ℓ 제품은 15원을 각각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업계는 또 500㎖ 제품은 이미 이번 주부터 공급가 인상이 적용됐고, 2ℓ 제품은 28일부터 공급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며 공급가격 인상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최근 '삼다수' 유통거래선이 바뀌는 과정에서 기존 유통업체의 경우 '물량털기'가 있을 개연성은 있지만 공급가격 인상은 검토해본 적도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이달 15일부터 '삼다수' 새 사업유통자로 나서 17일부터 2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전국 편의점과 일반 소매점에 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유통업체들은 기존 유통책인 농심으로부터 납품받은 제품을 소진하고 있는 상황이며, 광동제약으로부터 받은 제품은 이달 말이나 내년 초부터 본격 유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