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꽃게짬뽕' 누적매출 100억원 돌파

월별 판매액 순위서도 장수브랜드와 어깨 나란히…라면시장 5강체제로 재편 기대

[프라임경제] 풀무원은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사진)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된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이하 꽃게짬뽕)'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에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얼큰한 국물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출시 2개월만인 9월에는 200만개의 판매고를 올리기 시작해, 10월부터는 월 매출 2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풀무원이 2010년 '자연은 맛있다' 브랜드로 라면사업에 뛰어든 이후 단일제품 기준 최고의 월 매출이다.

이처럼 '꽃게짬뽕'은 매출성과뿐 아니라 AC닐슨이 발표한 월별 봉지라면 판매액 순위에서도 10월 7위, 11월 8위를 차지하는 등 장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장석 풀무원식품 라면사업부 부장은 "이번 '꽃게짬뽕'의 선전에 힘입어 '자연은 맛있다' 브랜드 전체 입지 또한 업계가 주목할 만한 위치에 올라섰다"며 "이는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로 이뤄진 4강 체제의 라면시장이 풀무원을 포함한 5강 체제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자연은 맛있다' 브랜드의 올해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라면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