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교육발전에 헌신해 큰 공적을 남긴 교직원들과 일반인들에게 수여되는 '제 32회 전남교육상' 수상자 5명이 확정됐다.
2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전남교육상 수상자로 초등 박석원 금천초 교장, 중등 송병천 전남교육연수원장, 지방공무원 주영신 나주공공도서관장 등 3명과 함께 올해부터 처음으로 도입된 일반인 수상자로 양한모 학교법인 학교의숙 이사장, 이성웅 광양시장이 선정됐다.
박석원 금천초 교장은 무안교육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무안고, 현경고, 해제고를 하나로 통합해 거점고 육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교과부 공모사업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2년 연속 A급 선정, 학부모 참여 교육 확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문화 조성 지원, 한·중 교류에 대비한 중국어교육 활성화, 무안사랑 ‘I Love Muan’ 프로젝트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병천 전남교육연수원장은 충덕중 교장 재직시 학교경영우수학교, 전국학업성취도평가 전남 도시권역 최우수학교 선정, 전남외국어고 교감 재직시 전남 최초 학생 개인별 학업성취 관리 프로그램 개발, 금산종고 재직시 꿈과 희망의 등불 밝히기 운동을 전개해 도서지역 학생의 4년제 대학진학률을 2%에서 20%로 높여 투철한 소명의식과 열정으로 학력향상에 헌신했다.
송 원장은 지난해 전국연수원 평가에서 연수만족도부문 최우수기관 선정, 국내 8개 기관과 국외 4개 개관과 협약 체결을 통한 외부 협력망 확충, 교원인사기록 전산화 엑셀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창의적인 업무 혁신 주도한 공로로 전남교육상 수장자로 선정됐다. 주영신 나주공공도서관장은 학생대상 독서교육과 평생교육 내실화, 교육기부제 정착, 자체감사 활동기반 구축, 영어교육 기반 구축, 교육지원경비 확충, 미등기 교육재산 관리 기여,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합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한모 학교법인 학교의숙 이사장은 학다리중·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호남 최초 CEO교장 초빙, 동문대상 학교발전기금 10억원 모금, 장학기금 확충, 신규교사 채용 외부기관 의뢰, 학교 토론 문화 형성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지역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 교육환경개선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학생 진학 지원, 무상급식 단계적 실현, 셋째이상 자녀 유치원 수업료 지원, 평생학습 도시 조성 및 기반강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전남교육상 교직원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전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편, 지난 제 31회 전남교육상 수상자로 무명의 김석천 삼산초 교사가 선정돼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 수상자에는 교사, 하위직 지방공무원, 일반시민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9월 19일 '전남도교육감 표창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전남교육상 표창 대상 범위를 기존 '소속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에서 '소속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일반인'까지 확대해 포함시켰으며 표창인원도 기존 3인 이내에서 5인 이내로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