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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평균 가구소득은 양호 자산액은 적어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가구 소득은 높고 부채는 적어

김성태 기자 기자  2012.12.26 09: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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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조사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광주광역시의 가계 재무건전성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광주시 2011년 한 해의 평균 가구소득은 4271만 원으로 전국 평균 가구소득 4233만 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울산 5090만 원과 서울 4850만 원, 경기 4688만 원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중 네 번째로 높은 것이다.

다만 2012년 3월말 현재 광주시 가구당 평균 자산액은 2억 1852억 원으로 전국 평균인 3억 9960만 원의 54.7%에 불과해 다소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으로 실무자산 중 부동산 평가액이 가장 낮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2년 3월말 현재 광주시 전체가구의 평균 부채는 3525만 원으로 전국 평균 부채인 5291만 원의 66.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만의 평균 부채는 5173만 원으로 전국 대비 63.2% 수준이며, 이는 전남 3907만 원과 경북 4718만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 광주시 각 가구는 소득 수준은 높은데 반해 부채 규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자동차․정보가전․광(光)산업 등 지역전략산업의 꾸준한 육성 발전을 통한 수출주도형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과 각종 친서민 정책의 시행 그리고 안정적인 물가 관리 등의 종합적인 결과라 분석되고 있다.

특히 2011년 가계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주력산업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되어 광산업은전년 대비 5.0% 증가한 2조 7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가전산업은 6.1% 증가한 8조 3500억원, 금형산업은 11.2% 증가한 1조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민선5기 들어 연이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이 경신되는 등 전략산업 등의 매출 신장이 가계 소득으로 이어진 까닭이라 할 수 있다.

강운태 시장은 지난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러한 통계 자료를 소개하면서 “우리시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잘사는 도시라고 하는 매우 희망적인 조사 결과를 나왔다.”면서 “우리시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임과 아울러 풍요로운 경제공동체가 나아갈 수 있는 희망찬 지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