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성탄절 휴무일에도 불구하고 급히 상경해 국회예산 심의 막바지 과정에서 광주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가 확보되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강 시장은 25일 새누리당 장윤석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최재성 간사를 비롯해 홍영표, 이윤석 의원 등 예산결산 계수조정위원 등과 접촉하고 광주시가 요청한 예산을 전액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인 유일호 의원을 만나 박 당선인이 약속한 국민 대통합 정신에 맞춰 지역 예산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날 강 시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IC~광산IC간 6차선 확장공사 사업비, 무등산국립공원 관리비 반영 등과 박 당선인이 공약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을 위한 부지확보 예산, 아시아문화수도 육성을 위한 국립아시아 미술관 설치사업비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강 시장은 민주통합당 정책에 따라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액 지방비로 충당해 시비 부담이 너무 크다고 강조하고, 새누리당 자체에서도 일부 선별적 급식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비지원의 대폭 상향을 강조했다.
한편,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내년도 예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