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양지역 기업들 "내년에도 어렵다" 긴장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2.26 07:19: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지역의 내년 1분기 기업체감경기가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는 최근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1/4분기 전망치가전 분기(100)보다 21p 하락한 ‘7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는 100이며, 100을 초과할 때는 호전(상승, 증가)로 표시한 업체가 악화(감소, 하락)으로 표시한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 일 때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또한 올 4/4분기 실적치는 ‘66.7’로 기업들의 실적이 전 분기(61.9)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12%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4%,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44%로 조사됐다.

업체의 연말 경기 상태는 '그저 그렇다'(46.4%), '다소 부진하다'(35.7%), '불황이다'(14.3%), '호조인 편이다'(3.6%) 순으로 응답했다.

대외여건들 중 1/4분기에 가장 발생 가능성이 높고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유럽재정위기 심화와 세계경기침체'(51.6%), '원자재가격 상승'(32.3%),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9.7%), '재정긴축의무로 인한 미국경제 후퇴 우려'(3.2%), '환율불안'(3.2%)순으로 나타났다.

또 새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경제정책방향으로 '경기 활성화'(60%), '해외충격요인과 국내파급 최소화'(16.7%), '중소기업자금·인력난 해소 지원'(10%), '정책일관성 유지'(6.7%), '경제민주화'(6.6%)를 꼽았다.
 
내년 1/4분기에 기업경영을 위해 가장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 활성화(80.9%), 자금·인력난 해소 지원(14.2%),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4.9%) 순으로 응답했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지표가 다시 하향세로 돌아선것은 4분기 실적치가 기대 이하로 나타나 지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재정적자문제가 해소되고 있지 않고 있어 대내외적인 경기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또한 철강업종이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보여 적절한 출구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