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셀러브리티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까지 유명인사 집단거주지라고 하면 으레 강남, 용산, 성북 등 서울의 부촌을 떠올리기 쉬웠다. 하지만 송도의 뛰어난 주거여건과 입지, 여기에 교육특구라는 장점까지 부각되며 송도를 찾는 스타들 발길이 잦아지는 모습이다.
송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사진)은 최근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펜트하우스를 계약했다. 올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공급된 이 아파트는 전체 999가구 규모로 지상 60층 높이로 지어지는 게 특징이다. 펜트하우스는 210㎡ 크기로 맨 꼭대기층에 위치하며, 센트럴파크·서해·도심 등 트리플 조망권을 갖췄다.
걸그룹 소년시대 멤버 효연이 최근 송도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C아파트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금난새씨가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귀띔했다.
인천 출신 연예인 지상렬도 송도 주민이다. 분양받은 X아파트에 입주한 것으로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지상렬과 이웃사촌으로는 가수 김종서가 있다. X아파트 옆 단지인 T아파트에 거주 중이며, 집 근처 상가에 국수집도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와이번스 야구단 관계자 중에도 송도에 둥지를 튼 이들이 많다. 이만수 감독이 W아파트에 사는 것을 비롯해 박재홍과 조인성은 H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의 경우 서울 강남은 물론 여의도·일산 등으로 이동이 쉬운데다 인천공항이 가까워 해외 스케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여기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여건, 뛰어난 교육여건, 인천의 최고급 주거지라는 점들이 어우러져 유명인사들이 모여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