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준공한 다목적공연장 '예울마루'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공연이 잇따르고 있어 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문화계 단비가 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5시부터 클래식 공연 '양성원과 레봉백의 FUN한 여행-여수' 공연이 열린다. 국내 최고의 첼리스트인 양성원 교수(연대세)와 프랑스 클라리넷 앙상블팀인 레봉벡(Les Bons Becs)의 협연으로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재즈, 라틴음악, 크리스마스 캐럴 등 다양한 곡들이 연주된다.
올 마지막 주말인 29~30일에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펼쳐진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살아있는 신화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으로 국내 최고의 수석무용수들이 고난도 테크닉을 선보인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 무용수로는 최초로 남녀 주인공을 맡아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인 김지영, 이동훈 커플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공연 종료 후에는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들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내년 1월19~20일에는 전세계 46개국에서 4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인기 뮤지컬 '맘마미아'가 펼쳐진다. 스웨덴의 세계적 팝 그룹인 '아바(ABBA)'의 대표곡 22개로 만들어진 '맘마미아'는 다른 뮤지컬과는 차원이 다른 연기와 노래,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수 공연에는 뮤지컬 톱 여배우인 최정원과 전수경, 가수 이현우 등이 출연한다.
더불어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동물의 사육제'가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내년 1월15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동물의 사육제'는 서울 예술의전당의 '미술과 놀이' 10주년 기념 기획 전시로, 12명의 작가들이 회화나 조각 작품 등으로 사자, 백조, 닭 같은 친숙한 동물들을 다양한 소재로 표현해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전시장에는 작품 안내인(도슨트, Docent)이 상주해 작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준다.
끝으로 오는 29일에는 '미술가들이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마지막 시간으로 조은희 작가가 '종이배로 만든 곰인형'이라는 주제로 관람객과 소통한다.
한편 예울마루는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2013년 상반기 정기 대관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11일까지고,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행사 관련문의는 전화(061-808-7000)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