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23일 발표한 '2013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였던 3.5%보다는 0.4%포인트 낮춰 잡은 것이다.
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가 1%대 증가에 그치고 건설·설비투자도 2분기 연속 마이너스(-)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내수가 위축된데다 수출 회복도 미흡해 성장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민간소비는 2.5%, 건설투자는 2.2%, 설비투자는 4.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390억 달러로 예상되는 경상수지는 내년 285억 달러로 낮춰 잡았다.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보다 5.6% 증가한 5845억달러, 수입은 6.4% 늘어난 5천56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5% 수준으로 올해 전망(2.2%)보다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업률은 올해와 같은 3.3%로 예상됐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당 106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