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관절 전문기업 코렌텍(대표 선두훈·홍성택)이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회사는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내년 2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렌텍은 지난 13일 기술성 평가를 통해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기술성 평가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기술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상장을 승인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는 코렌텍에 대해 생체활성 표면처리기술과 의학 및 인체공학 기반의 인공관절 융합제조기술 등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을 만큼 핵심 기술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게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결정했다.
2000년 의학박사이자 국내 인공 관절 분야의 권위자인 선두훈 대표가 설립한 코렌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인공고관절, 인공슬관절, 척추유합기기 등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인공 고관절의 경우 미국의 짐머(Zimmer), 스트라이커(Striker)와 같은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2012년 기준)를 달성하는 등 기술력과 함께 사업적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2010년과 2011년 각각 73억원과 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코렌텍은 올 상반기에만 전년도 전체 매출액 수준인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인공 고관절과 인공 슬관절 제품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세계 인공 관절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지난해에는 미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미국 시장 내 마케팅을 가속화하고 있다.
홍성택 대표는 "코렌텍은 인공관절 설계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인공관절 산업의 전 부문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미국 시장 공략 등 마케팅을 강화해 2015년까지는 세계 수준의 인공관절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의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120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