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억원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워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주상복합을 포함한 전국 전세 아파트 633만1642가구 가운데 1억원 이하 가구수는 185만8836가구로, 전체의 29%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60%에 비해 절반가량 떨어진 수치다.
전국 1억원 이하 전세 가구수가 6년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표는 전세 금액대별 비율 추이(단위: %). |
반면, 2006년 31%를 차지했던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전세 가구수는 2008년 37%로 급등세를 그리면서 2010년 43%, 2012년 48%로 수직상승했다.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전셋집이 늘어나면서 고가 전세도 덩달아 많아졌다.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전세 가구수는 2006년 6%에서 △2008년 7% △2010년 10% △2012년 현재 16%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 선임연구원은 "1억원 이하 전세 가구수가 점차 줄어듦에 따라 서민들의 주거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8대 대선에서 당선된 새 대통령은 향후 서민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