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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aT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도입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2.21 1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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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내 초․중․고등 각급 학교들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시스템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시교육청이 기존 학교급식 조달방식에 대한 개선책으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학교급식전자조달(eaT)시스템을 이르면 내년 3월 도입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eaT시스템 도입결정은 그간 광주시내 학교급식에 대해 선정업체 적격논란, 업체간 담합의혹 등 민원발생이 지속되어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aT 광주전남지사(지사장 성창현)는 광주시교육청의 eaT시스템 도입결정에 발맞춰 사전 설명회 개최, 공급업체 모집 및 서류심사, 심사기준 마련 및 현장실사 등 도입에 필요한 전 과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aT광주전남지사는 21일 광주시내 300여 학교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개선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aT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eaT시스템의 장점, 이용절차 등 사용자 매뉴얼을 비롯하여 향후 eaT시스템 도입일정 및 절차, 학교와 납품업체의 준비사항 등을 세부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aT의 eaT시스템은 학교와 공급업체간 비대면 접촉으로 구매의 투명성을 확보하며, 계약 및 수발주, 공급업체 관리, 정산에 관련한 각종 문서 및 절차를 자동으로 처리해 행정 편의성 증대시켰다.

무엇보다 업체 선정에 있어서 제3자 즉 공정성을 지닌 aT 등 공공기관에서 주관하고 교육청이 합동으로 심사해 계약의 공정성을 높이며, 나아가 사후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점검 강화로 식재료 납품․서비스 품질 제고 등 식재료 위생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T 광주전남지사 성창현 지사장은 “금번 설명회를 통해서 eaT시스템의 장점과 이용자 편의성 등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시스템 도입이 조기에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eaT시스템을 통해 우리지역 학생들에게 안전성이 확보된 식재료가 가장 효율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통해 공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aT의 eaT시스템은 올 11월말 현재 전국 초․중․고 전체의 1/3에 달하는 3607개 학교와 급식 납품업체 2891개사가 참여해 전체 거래액은 8500억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