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면접 시 지원자들에게 자주 하는 거짓말 1위는 '연락드리겠습니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936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지원자에게 거짓말했던 경험'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1.9%가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했던 거짓말로는 '연락 드리겠습니다'가 64.4%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다들 훌륭해서 누굴 뽑아야 할지 고민이네요(22%) △곧 다시 뵙겠습니다(21.5%)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19.5%)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입니다(19%) △실력이 있으니 다른 기회가 있을 거에요(15.6%) 등이었다.
거짓말을 한 이유로는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52.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39%) △지원자의 입사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25.9%) △지원자의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해서(17.6%) 순이었다.
반면 인사담당자가 판단한 지원자들의 거짓말로는 '뽑아만 주신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51.5%)'를 1위로 선택했다. 거짓말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누구나 하는 형식적인 말을 할 때'가 응답자 중 51.8%로 가장 많았다.
이렇게 거짓말을 한 지원자에게는 응답 기업의 60%가 '감점이나 불이익을 줬다'고 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면접 시 거짓말은 기업과 지원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하지 못한 거짓말로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거나 채용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솔직한 마음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