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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에 문재인 "패배를 인정한다"

"박 당선인,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 펼쳐달라"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2.20 00: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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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축하 드린다"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프라임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 문 후보는 19일 오후 11시58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면서 "패배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 당사를 찾은 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후보는 "지지해준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패배를 인정한다"고 밝히고,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선거를 도왔던 캠프 관계자들과 당원 동지,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하고,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박 당선인께서 앞으로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 주실 것을 기대한다. 나라를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한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이제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주시길 바란다. 거듭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