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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대선 소회 밝혀…"참 나쁜 선거였다"

"썩어빠진 구태선거 인정해서는 안 된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2.19 20: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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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지원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9일 대선 투표를 마치고 이번 선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후 강 후보는 서울시 종로구 신교동 캠프에서 "참 나쁜 선거였다"면서 "썩어빠진 구태선거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돈 선거, 조직선거, 이벤트·이미지 선거, 한탕·폭로 선거, 비방·욕설 선거와 세물이 선거, 지역감정 선거가 횡행하고 투표 당일까지 불법 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

이어 강 후보는 "썩은 선거로 이루어진 썩은 당선'으로 인해 국론분열과 대선 자금 비리, 낙하산 인사 등을 또 다시 보게 될 거"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선거는 결코 인정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이런 구태 선거를 끊임없이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또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변화의 모습, 새 정치를 기대하려면 이번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불법 타락 선거를 반드시 샅샅이 조사하고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는 "저는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 후보로서 정책중심선거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나름 많은 손해를 각오하면서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 모했지만 우리나라 정치판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작은 밀알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여러분들이 이 흙탕물 정치판을 청소하고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나가는데 모두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