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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소통’외쳤지만 지역 장벽 넘지 못해

이종엽 기자 기자  2012.12.19 1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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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8대 대선 본격적인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 양강 구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방송3사 출구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박근혜 후보는 소위 '콘크리트 지지율'을 기록한 TK지역에서 80%를 넘나들면서 보수 대결집과 지역 구도에서 승기를 잡았다.

문재인 후보 역시 광주와 전남에서 80% 후반대 지지와 전북에서도 80%초반 대 지지를 앞세워 호남 표심을 확실히 잡아 최종 2000만표가 집중된 서울과 경기 에서 대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들 두 후보는 '소통'과 '화합'을 내세우면서 자신의 전통적 강세 지역을 넘어 상대 지역에서도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했지만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박 후보는 호남에서의 두 자리 숫자를 문 후보는 PK지역에서 4할의 지지를 외쳤지만 출구조사와 현재 개표 결과에서는 다소 실망스런 기록이 나오고 있다.

당초 양 후보 진영은 전체 투표율이 75%를 넘어면 야당이 그 이하의 경우 여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단했지만 잠정 결과 78.5%가 넘은 현 상황에서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오고 있어 당혹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의 최종 결과는 자정 무렵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