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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간 '인피니티'…일관적 명명체계 도입

브랜드 방향성·경쟁력 강화 의지 상징 및 차세대 모델 영감 포착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2.18 12: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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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피니티가 럭셔리 차량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한편,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행보를 선보였다.

2014년형 모델부터 전 모델에 적용될 새로운 차량 모델 명명전략 및 체계를 인피니티가 18일 공개했다.

새로운 명명체계는 모든 모델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눴으며, 먼저 △세단 △쿠페 △컨버터블 모델은 모델명 앞에 'Q'를,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은 'QX'를 붙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각 모델은 Q 및 QX 뒤에 붙는 두 자리 수치로 해당 차량 영역 내에서의 서열을 표시하게 된다.

이 새로운 명명전략은 인피니티 모델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야심찬 성장 계획을 실행함에 있어 브랜드를 좀 더 명확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자 하는 자사의 기대를 반영했다.

새로운 명명체계 하에 Q 배지를 달고 처음 선보일 모델은 오는 2013년 1월 '2013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될 '올 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Q50'이다.

요한 드 나이슨 인피니티 사장은 "이번 새로운 명명체계는 딜러사와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브랜드에 대해 심도 있게 나눈 대화의 결실"이라며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에 있어 친근감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체성과 방향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단순하면서도 일관적인 명명체계 도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심도 있는 연구와 평가 과정을 통해 인피니티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문자로 'Q'가 선택됐다"며 "'Q'는 차세대 모델들에 내재한 영감을 포착해 줄 뿐만 아니라 1989년 생산된 자사 최초의 아이코닉 플래그십 모델인 Q45과도 관련돼, 인피니티의 성능을 상징할 수 있는 알파벳"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피니티의 새로운 명명체계는 2014년형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기존 제품 모델 내에서 체계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또 향후 처음부터 Q 혹은 QX 배지를 달고 나오는 차세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의 경우에도 2014년형 모델을 기준으로 새로운 모델명이 적용되며, 2013년 하반기부터 모델 별 연식 변경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