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 제발…"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절절한 지지를 호소했다. |
[프라임경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이번 선거가 마지막 정치여정"이라면서 "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정치를 마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돌봐야할 가족도, 재삼을 물려줄 자식도 없다. 오로지 국민 여러분만이 가족이고 국민 행복만이 정치를 해야 할 이유"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박 후보는 "내일이면 대한민국의 다음 5년, 국운과 미래가 결정 된다"면서 "민생과 국민통합의 길과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는 길 중 어떤 길을 선택하겠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선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고,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국민 여러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정치를 할 이유도, 정치에 머물 이유도 없다는 설명이다.
박 후보는 또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지적하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과 대등한 외교를 펼쳐나갈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그는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면서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만 1년, 2년이 소요되는 불안한 후보가 아니라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경계했다.
그런가 하면 박 후보는 자신이 중시하는 '신뢰의 정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드린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고, 젊은이들에겐 등록금문제와 사회진출을 돕겠다. 가계부채 부담을 덜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차별을 철폐하겠다. 골목상권을 지키고 4대 중증 의료비는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면서 "다시 한 번 잘 살아 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개인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 100%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동행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 최초 여성대통령의 시대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