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삼다수'를 뺏긴 농심이 '백두산 백산수'로 생수시장 1위 탈환을 노린다.
농심(004370)은 오는 20일부터 화산암반수 '백두산 백산수' 국내 유통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이 자체 개발해 선보인 먹는 샘물 '백두산 백산수'. |
'백두산 백산수'는 10여년에 걸친 개발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농심은 2003년부터 최고 수질의 수원지를 찾아 국내외 오지를 다녔고, 그 결과 백두산 화산암반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샘물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후 2010년 국내 최초로 백두산 해발 670m에 위치한 이도백하진에 스위스와 프랑스산 최신 설비를 갖춘 먹는 샘물 공장을 건설했다.
농심에 따르면 '백두산 백산수'는 천연 암반수로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 성분이 적절히 포함됐다. 또한 수원지에서 길어 올린 물맛을 그대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취수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완성해 신선하고 안전한 물만 공급한다.
'백두산 백산수'는 이번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2010년 8월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내에서 명차인 보이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물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윤석 농심 상품영업총괄 전무는 "1998년 무명이었던 '제주삼다수'를 탁월한 마케팅과 영업력으로 출시 첫해 점유율 1위로 끌어올렸던 신화를 '백두산 백산수'로 재현하겠다"며 "5년내 먹는 샘물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백두산 백산수' 예상 판매가격은 소매점 기준 0.6ℓ 500~600원, 2ℓ 1000~1200원 수준이다.
한편, 농심의 손을 떠난 '제주삼다수'는 지난 15일부터 광동제약이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