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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그만~~"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선거일 사흘을 앞두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16일 저녁 마지막 TV토론을 앞두고 갑작스런 사퇴 선언으로 이날 밤 TV토론은 박근혜-문재인 후보 양자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
[프라임경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선거 사흘을 남겨놓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 후보는 16일 오후 2시 10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민주·개혁세력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일의 폐해, 유신정권의 뿌리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들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자·농어민·서민이 함께 하는 새로운 시대, 남과 북이 화해하고 단합하는 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12월19일 모두 투표합시다"라고 강조하고, "적막을 끝내겠다. 진보의 미래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저녁 8시 마지막 TV토론을 앞두고 이 후보가 후보직을 전격 사퇴함에 따라 마지막 TV토론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자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후보의 사퇴로 역대 대선에서 유력후보간 양자 TV토론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두 후보는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마지막 토론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 후보가 빠진 TV토론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