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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종단 지도자들, 노숙인 지원 위해 한자리에…

종교계·복지부·방송, 2012 노숙인 지원 '바보나눔대축제' 개최

안유신 기자 기자  2012.12.14 18: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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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바보나눔대축제에 참가한 4대 종단종교지도자 및 관계자들과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념촬영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프라임경제] 지난 13일 4대 종단(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함께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노숙인 지원을 위해 바보나눔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념하여 설립된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주도했고, 4대 종단 및 보건복지부의 민관협력네트워크, 주관방송사로는 문화방송이 참여했다.

4대 종단의 지도자로는 종선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염수정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홍재철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근상 회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순원 교무(원불교) 등 종교계지도자와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제는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됐으며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번 주제는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생방송으로 진행됐다.

   
2012 바보나눔대축제에 참여한 노숙인이 현장에서 실시된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모금행사는 배우 김규리와 이재용 문화방송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00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으며 인순이, 노을 등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여진 모금액은 노숙인에 대한 주거․일자리․재활지원, 사회적 인식개선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4대 종단 산하단체․후원사, 이벤트․전시 부스 등 총 45개의 홍보부스 설치를 통해 나눔․사회공헌 활동홍보, 쪽방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편, 이번 축제를 주관한 염 대주교는 축하인사를 통해 "이번 축제는 화해와 상생을 위해 종교인들이 솔선수범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작은 희망을 드리고자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4대종단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여 지속적인 나눔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