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비자에게 가장 필요한 카드혜택은 '공연할인'

카드고릴라 1100여명 대상 설문조사… 외식, 쇼핑 할인 등 뒤이어

[프라임경제] 연말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카드혜택은 '공연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지난 2주간 1120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말에 가장 필요한 신용카드 혜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연할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33.9%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카드고릴라의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연말 카드혜택으로 '공연할인' '외식할인' '쇼핑할인'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가족, 연인, 친구와 문화생활을 즐기며 한해를 마무리하려는 소비패턴이 일반화되면서 각종 볼거리가 풍성해졌지만 공연요금은 여전히 비싸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위는 외식할인(25.9%)이 차지했다. 연말에는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아 대부분의 식사를 집밖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할인혜택 등을 통해 알뜰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카드고릴라는 분석했다.

실제로 카드사마다 외식업체에서 날짜나 요일에 따른 추가혜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잘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쇼핑할인은 19.7%로 3위를 차지했다. 카드고릴라는 올 겨울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빨리 찾아온 겨울과 매서운 한파의 영향으로 방한용품과 의류 등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만큼 계절적 요인이 많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스키장할인이 10.7%로 4위, 여행할인이 9.8%로 그 뒤를 따랐다. 스키장할인이 4위에 그친 것은 각 카드사마다 20~50%까지 스키장 별 할인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할인에 관한 관심도가 낮은 것은 국내외여행 시 신용카드를 이용한 할인혜택보다 패키지나 다양한 여행사의 할인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연말에는 소비자들의 소비욕구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공연, 외식, 쇼핑 등 여러 분야에서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카드의 혜택을 잘 활용하면 알뜰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