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대표 황정아)은 13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여성대통령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18대 대통령 선거에 여러 여성후보들이 출마하는 현상이 반갑기는 하지만, 박 후보의 ‘준비된 여성 대통령’론을 지켜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단체는 새누리당을 ‘반여성․반인권 정당’의로 규정하고 그 당 대표의 ‘여성대통령론’은 허구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근로정신대 문제와 관련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1052차 수요시위가 진행 중이지만, 무려 14년이나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인 박 후보가 수요시위에 한번이라도 참석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체는 “박 후보가 ‘여성 대통령’을 강조하면서도 여성의 권익과 관련한 법안을 단 한 건도 대표 발의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여성인권 법과 제도는, 공감․소통․배려․평화․소신․개혁․탈권위로 상징되는 ‘진짜 여성성’의 가치가 피어난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는 그녀가 외면해왔던 여성들의 죽음과 희생으로 만들어진 ‘여성성’의 가치에 무임승차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