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 모기지뱅크(Mortgage Bank) 기업으로 지난 4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BI모기지(950100·대표 마루야마 노리아키)가 올해 주력상품의 안정적인 판매 실적 증가 등을 비롯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회사는 올해 4~11월 주력 대출상품인 FLAT35의 실행건수 기준 판매실적이 1만1450건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SBI모기지의 FLAT35 신청건수는 1만9211건으로 역시 전년동기대비 26.5% 상승했으며 회사의 FLAT35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2%대에서 1년 만에 21% 수준으로 급상승했다.
FLAT35는 일본 내 대표적인 모기지 상품으로 주택금융지원기구와 모기지뱅크를 포함한 민간금융기관이 연계해 취급하는 만기 35년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특히 변동금리 상품에서 고정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차환수요의 경우 올해 4~11월 실행건수가 1533건에 달해 지난해 647건에 비해 136.9%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차환수요 확대 추세를 기반으로 FLAT35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대표 역시 "지난 10월 말 FLAT35의 금리 우대가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11월 신청건수 및 실행건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루야마 대표는 또 "12월 현재 회사의 FLAT35 금리는 1.81% 수준으로 FLAT35 출시 이후 최저 수준이며 차환수요 확대 등 고정금리 상품 선호 추세가 이어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판매실적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