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송도국제도시, 문화복합시설 조성 본격화

중단 15개월만에 재개…10만5000여㎡ 규모 아트센터 준공 박차

박지영 기자 기자  2012.12.13 09:35: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인천 송도에 조성 중인 인천아트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복합시설인 인천아트센터는 3공구 국제업무단지(IBD) 일대 10만5000여㎡ 규모로, 문화단지를 비롯해 문화시설 운영지원 1·2단지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문화단지에는 1760석 규모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1500석), 현대미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9년 7월 첫 삽을 뜬 뒤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아트센터는 지난해 6월 공사가 중단되면서 준공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올 9월 사업주체인 NSIC와 인천경제장구역청이 공사비 추가지원에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재개하게 됐다.

   
인천아트센터 문화단지 및 지원단지 위치도.
1단계로 지하주차장과 콘서트홀이 지어지는 인천아트센터는 이후 사업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지원 2단지 시행사인 오케이센터개발㈜가 세계 3대 호텔그룹으로 꼽히는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과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운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 일정에 맞춰 오픈예정인 이곳은 GCF사무국이 입주하는 아이타워와 마주하고 있다.

이어 이달 말에는 지원 1단지 내에 빌리지 타입의 쇼핑 스트리트를 비롯해 인도어 쇼핑몰과 프리미어 오피스텔을 접목한 '아트포레'도 개발될 예정이다. 백화점과 대형쇼핑몰 업그레이드버전인 아트포레는 쇼핑에서부터 휴식·여가·문화까지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센터다.

또 내년 3월에는 GCF 유치에 따른 외국인 임대시설 및 수익창출을 위한 투자시설로 G-1블록 내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지하2층 지상27층 총 1150실 규모로, 음악·미술·패션·사진·대중예술 등 다양한 예술작업을 위한 거주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오케이센터개발 관계자는 "올해 초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999가구 분양에 이어 문화단지 공사 재개, 호텔 운영계획 체결 등이 잇달아 이뤄졌다"며 "개발을 앞둔 상업시설, 오피스텔과 함께 GCF 송도시대를 맞아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복합시설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