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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어코드, 과거 영광 탈환 '준비'

출력 향상 및 연료소비 개선…"年 판매목표 4000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2.12.12 14: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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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9세대 어코드는 '어스 드림 테크놀러지'를 통해 개발된 첨단 엔진과 변속기 등이 탑재되면서 뛰어난 차량 성능과 연비를 자랑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혼다가 월드 베스트셀링 세단 '올 뉴(All New) 어코드'와 프리미엄 CUV '크로스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혼다코리아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어코드와 크로스투어의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시된 9세대 신형 어코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혼다 대표 세단으로, △하이 퀼리티(High-quality) △어드밴스트(Advanced) △와이즈(Wise) 등 세 가지 컨셉을 기초로 개발됐다. 특유 고급스러움으로 한층 강화된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신형 어코드는 '어스 드림 테크놀러지(Earth Dreams Technology)'라는 혼다의 혁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첨단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해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차량 성능 및 뛰어난 연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혼다의 전통성에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감각을 입혀 한 차원 높은 클래스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신형 어코드는 △최고 사양인 3.5 EX-L △2.4 EX-L △2.4 EX 등 3가지로 출시됐다. 

'V6 3.5L SOHC i-VTEC+VCM' 엔진을 적용된 3.5 EX-L 모델은 최고출력 282ps/6200rpm, 최대토크 34.8kg·m/4900rp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특히 이전 모델 V6 엔진의 VTEC+VCM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이전모델 대비 7마력의 출력 향상 및 4%의 연료소비 개선과 더불어 3.5% 무게 감소를 실현했다.

L4 2.4 DOHC i-VTEC DI 엔진을 적용한 2.4 EX 및 EX-L 모델은 2.4L 4기통 직접분사 방식의 엔진과 새로운 CVT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88ps/6400rpm, 최대토크 25.0kg·m/3900rpm의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혼다 최초로 직분사 시스템도 적용하면서 이전 MPI 모델 대비 10% 가량 향상된 출력과 4% 개선된 연료 소비 개선을 달성했다.

신형 어코드 전 모델에 적용된 ANC & ASC 시스템은 외부 소음을 저감해 조용하고 안락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내 오디오 시스템과는 무관하게 작동하는 ANC 시스템의 경우 외부에서 들어오는 부밍(Booming) 소음에 대비되는 역위상의 소리를 만들어서 소음을 저감시켜준다.

이외에도 언덕길 밀림 방지(HSA)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그리고 주차 보조 센서(3.5 EX-L 적용) 및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EX-L 적용)와 레인와치 등의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총 5가지 색상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어코드의 가격은 △2.4 EX모델 3250만원 △2.4 EX-L 모델 3490만원 △3.5 EX-L 모델 4190만원이며(부가세 포함), 내년 판매목표를 4000대로 정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세단의 가치 기준을 바꿔왔던 어코드가 이제 9세대 모델로 돌아왔다"며 "혼다의 과거이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는 오늘이며, 진보해나갈 미래인 신형 어코드의 출시로써 수입차 1위 영광을 되찾는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어코드와 함께 출시된 '크로스투어'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의 정점에 자리 잡은 모델로, 세단과 SUV, 쿠페의 장점만을 모두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크로스투어의 연비는 9.9㎞/ℓ(복합연비 기준)이며 가격은 46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