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PC그룹의 제과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12일 동반성장위원회를 방문해 "제과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파리바게뜨 대표 가맹점주단 100여명은 서울 구로동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를 방문해 대한제과협회(이하 협회)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신청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유장희 동반위원장에게 "대한제과협회가 신청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신청서는 무효"라며 반려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이유에 대해 협회의 모든 회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지 않았고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회원에게는 비밀로 처리하는 등 협회 규정에 위반되며 위법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우리(파리바게뜨 가맹점) 역시 창업 당시 정부의 지원을 받고 태어난 생계형 영세 점포다"며 "그러나 대한제과협회는 우리를 동네 골목상권 파괴자의 주범으로 내몰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울러, "협회가 대형업체의 가맹점이라는 사실 하나로 거리 밖으로 쫓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부당하며 제과업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신청은 취소, 반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29명은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을 상대로 협회비 반환 소송을 제기하는 등 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 "협회가 프랜차이즈 빵집을 운영하는 회원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했으니 가입비와 회비를 반환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