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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 '은하 3호' 발사…한·일 정부 비상

오전 9시50분께 발사 이지스함 레이더 탐지…성공?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2.12 10: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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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이 12일 오전 9시5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자 우리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북한은 앞서 지난 10일 '운반 로켓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에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발사 시한을 10~22일에서 29일까지 미뤘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 성공 가능성에 무게가 더 해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오전 10시 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은하3호'가 오키나와 주변 섬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발사 미사일은 필리핀 동쪽 300km 태평양 해상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역시 관계부처에 정보 수집 및 분석을 지시하고 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