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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여보세요] 세종대왕 떠올리면 '금융통합콜센터' 왜?

'1397' 탄생연도 일치, 서민 맞춤 금융 서비스 제공

조국희 기자 기자  2012.12.11 14: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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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민금융 각 기관마다 대표번호 콜센터를 운영하고, 서민금융 상품도 다양해 나에게 알맞은 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구석구석 모든 서민금융을 감싸 안겠다는 '금융 포용 의지'로 지난 9월24일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를 개소했다. 1397 콜센터는 서민금융에 대한 종합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서비스를 통합했다. 서민금융 '희망 가이드' 역할을 준비 중인 '1397'을 찾았다.

1397 콜센터는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보증재단중앙회 △주택금융공사 등 총 5개의 서민금융 기관에서 지원한다. 특히 고객들이 금융상품을 손쉽게 안내·상담 받을 수 있도록 통합콜센터를 구축했다.

◆'세종대왕'으로 빙의…서민 살림 보살펴 

1397 콜센터는 '1397'의 숫자에도 의미를 담아냈다. 이는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이 없이 모든 서민을 감싸 안겠다는 '금융 포용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9월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를 개소해 하루 평균 4000여콜의 상담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1397'라는 번호의 순 방향을 통일해 서민금융지원제도와 유기적인 연계로 서민생활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1397 콜센터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탄생연도다. 백성의 어려움을 두루 살핀 세종대왕처럼 서민 금융의 어려움을 살피겠다는 의지로 '1397 콜센터'가 탄생했다.

1397 콜센터는 △바꿔드림론 △소액대출 △미소금융 △햇살론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제도 중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찾아 안내한다.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해당기관 콜센터로 직접 연결해 심층상담으로 진행된다.

전화상담 이외에 상담을 원한다면 지방자치단체와 서민금융지원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지자체 청사 민원실 내에 설치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총 17곳에서 서민금융 상담 신청 및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서민금융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둔 '서민금융나들목' 홈페이지에서는 맞춤형 금융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만여콜 돌파, 고객만족도 향상에 총력

지난 9월24일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10만여콜의 상담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2000여콜이며, 11월부터 일 평균 4000여콜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1397 콜센터는 주말·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며, 현재 위탁업체인 ktcs에 소속된 상담사 15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콜센터 전문 상담프로그램을 통한 시스템 접속으로 보다 효과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KAMCO U-care'을 개발했다.

U-care는 고객의 전화를 상담사에게 효율적으로 분배해 신속한 상담이 가능하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버튼형식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상담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박성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기획부 과장은 "현재 5개 기관 콜센터를 1397 단일번호로 콜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다른 서민금융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추가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금융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운영 효율화 및 일관된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397 콜센터는 △TV △라디오 △1397·서민금융나들목 홈페이지 등을 통해 '통합' 및 '전화번호 이미지'에 중점을 둬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