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광주번개 “문재인 조건 없이 도울 것”

시민1500여명과 번개, 정권교체 당위성 강조

[프라임경제]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야권의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를 방문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연대를 과시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광장(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과 1500여명과 번개모임을 갖고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다음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히고 “새 정치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 투표 안 하겠다고 하는 분 있으면 제가 꼭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전해 달라”며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 참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전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새 정치를 위한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시리라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돕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번개모임 직후 광주․전남 캠프 역할을 맡았던 지역포럼 대표단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지지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투표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