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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이 박근혜 지지? 홈피 '부글부글'

김성태 기자 기자  2012.12.10 14: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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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의원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켑처

[프라임경제] 무소속인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이후 박 의원 공식 홈페이지에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 의원의 거취는 동교동계 출신인 김경재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 기획조정특보가 최근 한 종편방송에 출연해 박 의원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파문이 확산 중이다.

박 후보 지지 여부가 논란이 된 후 박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일부 박 후보 지지를 반기는 글이 있지만 대부분은 박 의원의 고민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박 의원에게 실망했다는 의견과 오보가 아니냐며 믿지 못하는 글이 있지만 “지지자들 때문에 지지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차라리 본인의 출세를 위해 지지하고 싶다고 고해성사를 하시지요”라는 비난성 글도 보인다.

박 의원은 9일 오후 6시께부터 지지자 30여명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녁 늦게 전남의 한 외딴집으로 옮겨 밤샘 토론을 했지만 아직 박 후보 지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의 거취는 최근 박근혜 후보를 만나며 논의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측근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지만 박 의원은 지지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모바일 선거인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경선운동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 국회의 체포 동의로 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받고 석방됐다.

박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