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기자 기자 2012.12.10 13:47:15
[프라임경제] 한화솔라원이 모듈 수출 사상 단일 공급계약으로는 최대인 155MW의 모듈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납품한다.
한화솔라원은 지난 8일 남아공 정부가 케이프타운 인근 2개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이곳에 건설되는 15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필요한 모듈 전량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는 중국 GCL-솔라리저브(Solar Reserve, 미국) 컨소시엄이 발주하고, EPC는 코브라(Cobra, 스페인)-그란 솔라(Gran Solar, 스페인)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공급은 2013년 1월 중순부터 5MW의 모듈 선적을 시작으로 매주 5MW씩 납품해, 2013년 8월말까지 155MW의 모듈공급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총 납품금액은 약 1억1600만달러(약 1300억원) 규모다. 이는 한화솔라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납품금액으로 155MW의 발전규모는 남아공 현지에서 약 26만8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이번 남아공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발주社 및 EPC社는 모두 태양광 업계의 선두주자들로서, 한화솔라원으로서는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를 통해 태양광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태양광 분야의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아공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기존 유럽·북미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태양광 시장 개척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현재 남아공의 전체 전력공급 능력은 약 4만3000MW 규모로, 남아공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공급 능력을 현재의 두 배인 8만9500M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와 같은 확충 계획 중 약 40%인 1만7800MW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며, 이중 태양광 발전으로만 8400MW의 전력을 확보하기로 확정된 상태다.
김민수 한화솔라원 경영총괄은 "한화솔라원 사상 최대 규모의 납품을 통해 태양광 신흥시장인 남아공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이 신년사에서 '태양광 사업을 통해 세계 TOP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하면서,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솔라원은 남아공 155MW 모듈 공급 외에도 최근 한화솔라에너지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주차장과 공장지붕에 설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부지 태양광 발전소에 12.7MW의 모듈을 공급하는 등 대규모 판매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비 2012년 하반기에 약 28%의 모듈 판매량 증가라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의 'GTM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 난립한 태양광 모듈 업체 중 태양광 산업에서 2015년에 살아남아 시장을 선도할 8개의 회사를 선정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한화그룹을 8개의 회사 중 하나로 꼽으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