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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광고효과는 길거리가 높다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7 05: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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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카니발 기간 동안 히오의 삼바 경기장 한 면에 광고판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라고 여기던 시절은 지나갔다.

카니발축제를 후원하는 대기업들은 좀 더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길거리 광고를 하고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일단은 소파에 앉아 TV로 축제를 지켜보는 소비자들은 제쳐놓고 삼바경기장 외에 다른 장소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겨냥한 셈이다. 예를 들어 히오의 마르께스 지 사뿌까이 삼바경기장에는 하룻밤에 6만 여명을 수용하지만 어떤 길거리에는 15만여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히오 중심가와 산따 떼레자의 12개 블록 서비스를 담당하는 세바스치아나 업체는 차량을 이용한 밴드 이동 무대를 설치해 후원업체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팔면서 광고를 대행해 준다.

암베브 맥주회사는 Skol 메이커를 사용해 19개 블록 카니발 서비스 업체와 연합해서 히오의 길거리에서 대대적인 광고와 쇼를 펼칠 계획이다.

신까리올 맥주 회사는 노바 쉰 메이커를 내세워 12개 블록 담당 업체와 연합해서 카니발 축제를 통해 최대한 광고를 할 계획이다.

살바도르에는 살바도르 관광 업체(Emtursa)와 120개 블록 담당 서비스기관들이 연합해서 약 2백만 여명이 모이는 길거리 카니발 축제를 주최한다.

살바도르의 경우 상파울로와 히오의 길거리 축제보다 후원금이 더 비싸 150만 헤알까지 이른다.

상파울로와 히오의 경우 북동부 지방과 비교해 볼 때 길거리 축제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후원금은 4천에서 5만 헤알로 싼 편이다.

상파울로의 경우 기업들이 길거리에서 지역 블록 담당 업체들과 연합해서 광고하는 경향은 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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