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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미래성장동력 줄줄이 '흔들흔들'

신안조선타운 SPC변경 가능성 등 눈길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2.10 1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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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안조선타운과 5GW 풍력발전프로젝트가 줄줄이 흔들리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조선타운 건설계획은 실시 설계 2년이 지나도록 착공되지 않아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조선산업개발(주)의 사업권 취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SPC 지분 15.8%를 차지하고 있는 부산저축은행 등의 자산매각을 맡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최대주주 자격으로 지난 10월 SPC 주식과 대출채권 등 매각대상 자산 360억원에 대한 공개입찰에 나섰지만, 인수 의향자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매각 만료일인 이달말까지 SPC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사업 시행권을 박탈하고 신규 개발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또 사업 대상 지자체인 신안군과 협의해 산업단지 규모를 1.32㎢(404만평)에서 0.3㎢(100만평)으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존 SPC사업권 소멸을 전제로 2~3개 기업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투자가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5GW풍력프로젝트 사업도 잦은 사업자 변경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당초 포스코에너지와 덴마크의 베스타스는 51:49의 지분으로 영암대불산단에 풍력터빈공장을 건립, 풍력터빈을 만들어 5GW풍력프로젝트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베스타스는 세계 터빈시장 위축에 따른 신규투자 여력 감소를 이유로, 포스코는 철강업체 침체 등을 이유로 사실상 투자에 손을 놓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새 투자자를 두산중공업으로 변경하고, 오는 18일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은 내년에 50억원을 투자해 육상풍력 터빈 조립공장을 건립하고 2016년6월부터 250억원을 투자해 해상풍력 터빈 양산공장을 건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