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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물재단, 지역 생물산업 발전 ‘견인’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2.10 0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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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이 올 한 해 기술 지원과 인력 양성, 시장관리 등에서 1050건의 실적을 올려 목표 대비 164%를 달성, 지역 생물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전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은 2012 전남생물산업지원사업 성과 확산대회를 지난 6일 여수에서 갖고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들의 성과 발표 및 참여 기업 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은 올 한 해 기술 개발부터 특허 출원까지 기술지원 387건, 생산과 분석 전문인력 양성 622명, 제품 디자인 개선부터 수출까지 시장관리 지원 41건, 인력양성․기술․시장관리를 연계한 통합 지원 17건을 수행했으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지원 7건과 관련 특허 20건을 출원했다.

특히 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위해 ‘전남생물산업협의회’ 창립총회와 제품 전시회 등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좋은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선)은 인력 양성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좋은영농조합법인은 식약청 HACCP 인증 자문을 지원받아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인지도 제고로 매출 증대가 크게 기대하고 있다.

마케팅지원사업 우수사례로 녹차를 이용한 제품의 홍보를 위해 제작한 모후실에서만난차(대표 김경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종이마술 체험 브로셔를 제작하고 감사 편지를 보내 고객 감동을 주는 홍보를 진행해 전년 대비 30% 매출 신장을 이뤘다.

기술지원 우수사례로 식품산업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곡성 지역 200여 농가가 설립한 곡성멜론주식회사(대표 이선재)는 멜론의 식감과 향이 살아있는 멜론잼을 개발해 고부가가치화 했다.

생물의약연구센터 지원을 받아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에프디엔씨(대표 정대현)는 펩타이드를 이용해 피부 재생 기능 화장품 원료를 개발, 5년간 매출액이 매년 120% 늘고 60%의 고용 증가를 보였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은 청화메디파워(대표 조강선)는 수입제품에 의존한 피부 조직 수복용 재료를 국산화해 의료용품 시장에서 올해 3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천연자원연구원 지원으로 전남의 야산에 있는 산야초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온 강산농원영농조합(대표 송새롬)은 화학품이 아닌 천연물에서 세안제와 비누를 제품화했다.

해양바이오산업센터 지원으로 완도에서 해조류 제품을 생산하는 향아식품(대표 김월성)은 삶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미역국수와 다시마국수를 개발했다.

신현경 전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에 기반한 생물산업 관련 시제품 제작, 애로기술 해결, 전문인력 양성, 시장관리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생물재단 전 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