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어버이날(5월8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위는 "현대인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버이를 찾아뵙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경로효친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책위는 또 자녀가 부모를 공양할 경우 상속이나 주택분양 등에서 혜택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거나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임플란트를 포함한 틀니의 지원 대상을 현행 75세에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원 범위도 부분 틀니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한 상태다.
또 정책위는 지역마다 실버고용지원센터를 설치해 경력, 전문성, 적성, 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로당 운영비로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기초노령연금은 2배 수준으로 인상해 노인들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 9만4000원 수준인 연금이 오는 2017년에는 2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