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경 기자 기자 2012.12.07 10:11:58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남녀 중 20대가 폭탄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6월과 10월 2회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2066명으로 대상으로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지난 1년간 한번 이상 폭탄주를 마신 사람은 626명으로 3명 중 1명꼴(30.3%)에 달했다.
폭탄주를 마신 대상자 중 97.0%(607명)가 소주+맥주(일명 소폭)를, 18.1%(113명)는 양주+맥주(일명 양폭)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소폭과 양폭의 1회당 평균 섭취량은 4.1잔, 5.1잔이었다.
조사 대상자 중 최근 1년간 폭탄주를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20대가 4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34.9%), 30대(32%), 50대(21.2%), 60대(12.5%) 순이었다. 특히, 청소년 층에 해당하는 10대에서도 22.7%가 폭탄주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高)카페인 음료를 소주, 양주 등과 함께 섞어 에너지 폭탄주 형태로 마시는 사례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카페인 음료가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판매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폭탄주를 경험한 사람은 20대가 9.6%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1.1%로 조사됐다. 30~50대에서는 에너지 폭탄주를 마셔본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폭탄주 및 고도주(소주, 위스키 등)를 마시는 것을 자제하고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술과 함께 마시는 것을 피해야하며, 단숨에 술잔을 비우기보다는 여러 차례 나눠서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