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애플 등 기술주의 강세로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5포인트(0.30%) 오른 1만3074.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6포인트(0.33%) 상승한 1413.9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7포인트(0.52%) 뛴 2989.27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0.19%), 통신(-0.07%), 헬스케어(-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0.83%), 경기소비재(0.58%), 에너지(0.30%), 금융(0.29%)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장 개장 전 프랑스가 중장기물 국채입찰에서 사상 최저금리 발행에 성공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이날 프랑스는 39억7000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을 결정했고, 2013년 7월까지 은행들에 대한 단기 유동성 공급(MRO)을 지속할 것으로 밝혔다.
더불어 ECB는 올해와 내년의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ECB 올해 유로존 GDP 성장 전망를 -0.4%에서 -0.5%로 하향했고 내년 전망치를 0.5에서 -0.3로 내렸다.
또한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3분기 GDP성장률이 2분기 연속 위축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됐지만 고용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7만건으로, 전주보다 2만5000건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8만건보다도 적은 것으로 3주 연속 감속세를 지속했다.
전일 급락했던 애플은 이날 1%대 반등에 성공하며 기술주의 강세를 이끌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일째 하락해 배럴당 86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WTI는 전일대비 1.62달러(1.8%) 하락한 배럴당 86.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